중국 각지에 폭우...홍수·산사태로 인명피해 속출

중국 각지에 폭우...홍수·산사태로 인명피해 속출

2025.07.28.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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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지난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까지 베이징 북동부 외곽 미윈구 일부 지역에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CCTV가 공개한 영상엔 주거단지에 주차된 차량 수십 대가 물에 떠내려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도로가 끊기고, 마을 156곳이 침수돼 주민 4,205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미윈댐은 어제(27일) 오후 3시 방류를 시작해 초당 500㎥를 흘려보냈습니다.

중국 수리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하천 25곳에 홍수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어제(27일) 새벽 산시(山西)성 다퉁시에서는 달리던 버스 1대가 산사태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호우 최대 피해 지역인 허베이성 청더시에도 산사태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같은 날 오전 윈난성 푸얼시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승용차 1대가 쏟아진 흙더미에 묻혀 5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앞으로 3일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동북지역과 상하이 일대에 집중호우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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