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장관 "북한 원산행 여객기 직항편 개설 검토 중"

러 장관 "북한 원산행 여객기 직항편 개설 검토 중"

2025.07.28.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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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북한 원산을 오가는 여객기 직항 노선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현지 시간 27일 모스크바에서 취재진을 만나 원산행 직항편에 대한 질문에 "이 사안을 검토 중이며 잘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5월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의 말을 인용해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의 원산갈마 지구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 개설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코즐로프 장관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잇는 직항 여객기가 이날 저녁 처음 운항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단 이 노선이 한 달에 한 번 오갈 예정이며 앞으로 교통량을 분석해 운항 빈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북한 간 해양 교통망 복구에 대해서는 이 내용을 포함해 양국 간 모든 형태의 소통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항공청은 이달 초 기존의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 간 항공편에 이어 자국 항공사 노드윈드가 요청한 모스크바와 평양 간 직항 노선을 승인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이후 교통 분야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30일에는 러시아와 북한을 육로로 잇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을 착공했고 지난달에는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모스크바-평양, 하바롭스크-평양 직통 열차 운행도 재개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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