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 "8월 1일부터 관세 즉시 적용...트럼프, 이후에도 협상 의향"

미 상무 "8월 1일부터 관세 즉시 적용...트럼프, 이후에도 협상 의향"

2025.07.27. 오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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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인 8월 1일 이후 유예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현지 시간 2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관세는 8월 1일에 즉시 적용돼 세관이 징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8월 1일 이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여전히 대화할 수 있고 대통령은 항상 듣기를 원한다"면서 "지금부터 8월 1일까지 대통령이 많은 사람과 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또 무역 상대국이 대통령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 "대통령은 주요 경제국들과 협상하고 대화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스코틀랜드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7일 오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30%의 상호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과 EU는 관세율을 15% 정도로 낮추는 것을 놓고 협상 중이지만 견해차가 커 타결 여부가 주목됩니다.

러트닉 장관은 EU와의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은 50대 50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30%의 관세를 철회하기에 충분한 협상안을 EU가 제시할지 여부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EU에 비관세 장벽을 없애는 등 시장을 더 개방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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