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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친중성향 야당 국민당 의원들에 대한 파면 투표가 모두 부결되면서 정치적 후폭풍을 맞고 있는 라이칭더 총통이 "모두 헌정 제도상의 정당한 권리"였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라이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투표 결과는 어느 한쪽의 승리나 패배가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투표를 통해 "공산주의에 반대하고 타이완을 지키는 국가 방향을 더욱 확립했다"며, 이러한 국민 역량을 더욱 결집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타이완이 헌정 제도를 통해 내부 갈등을 풀 능력을 갖춘 나라임을 세계에 증명해야 한다"면서 "정치권과 사회 각계가 민주 자유라는 헌정 제도를 계속 수호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집권 민진당도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인다"면서 "모든 정당이 반성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누구도 일당독재를 꿈꾸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라이 총통이 진심으로 타이완인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역공세를 폈습니다.
제1 야당 국민당 소속 의원 24명에 대한 이번 파면 투표는 민진당 정권의 지지 속에 일부 시민단체가 추진한 것으로, 투표 결과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번 투표는 친미·반중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 총통이 '여소야대' 구도를 깨기 위해 내놓은 승부수였던 만큼, 정권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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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이완이 헌정 제도를 통해 내부 갈등을 풀 능력을 갖춘 나라임을 세계에 증명해야 한다"면서 "정치권과 사회 각계가 민주 자유라는 헌정 제도를 계속 수호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집권 민진당도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인다"면서 "모든 정당이 반성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주리룬 국민당 주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누구도 일당독재를 꿈꾸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라이 총통이 진심으로 타이완인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역공세를 폈습니다.
제1 야당 국민당 소속 의원 24명에 대한 이번 파면 투표는 민진당 정권의 지지 속에 일부 시민단체가 추진한 것으로, 투표 결과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번 투표는 친미·반중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 총통이 '여소야대' 구도를 깨기 위해 내놓은 승부수였던 만큼, 정권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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