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60일 휴전 후 합의 못 해도 "...이스라엘에 역제안

하마스 "60일 휴전 후 합의 못 해도 "...이스라엘에 역제안

2025.07.25.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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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제시한 60일 휴전안에 대해 그때까지 휴전이나 종전에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교전을 재개하는 대신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역제안을 이스라엘 측에 전하면서 "지난 1월 19일 합의된 내용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지난 1월 19일 단계별 휴전에 돌입했지만 연장 논의가 불발되면서 42일 간의 1단계 휴전이 끝난 지난 3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하마스는 또 현재 이스라엘과 미국 주도의 가자인도주의재단으로 일원화된 구호품 배급을 폐지하고 가자지구로 구호품 반입을 허용해 유엔 등 국제기구가 배급하는 이전 체계로 돌아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하마스 관계자는 아직 휴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이 시간을 끌고 있어 며칠은 더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의 답변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재국 카타르에 파견했던 협상단을 귀국시켜 이와 관련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도 곧 유럽에서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장관을 만나 휴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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