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분기 매출 14% 성장...클라우드 매출이 31%↑

구글 2분기 매출 14% 성장...클라우드 매출이 31%↑

2025.07.24.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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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2분기 132조 6,394억 원의 매출과 주당 3,177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4%, 20%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구글 검색과 광고는 여전히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2분기 검색 부문 매출은 541억9천만 달러, 전체 광고 수익은 713억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31% 증가한 136억2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31억천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유튜브 광고도 97억9천만 달러로, 예상치 95억6천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자율주행차 부문인 웨이모와 생명과학 부문인 베릴리가 포함된 기타 사업 매출은 1년 전(3억 6,500만 달러)보다 늘어난 3억 7,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손실은 12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1억3천만 달러)보다 확대됐습니다.

알파벳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는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 검색 기능인 'AI 오버뷰'가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월간 사용자가 1분기 15억 명을 넘어 20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AI 챗봇이 탑재된 제미나이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도 4억5천만 명을 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글은 특히, 올해 인공지능(AI) 분야에 원래 계획보다 100억 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2월 구글은 AI 전략을 계속 확장하는 과정에서 AI 인프라 등에 들어가는 올해 자본 지출을 750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를 8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구글은 투자 확대 이유로 "자사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대한 강력하고 증가하는 수요"를 들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0.31% 내린 구글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하다가 반등해 1% 안팎으로 상승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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