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START] 무역 합의 기대감에 뉴욕 증시 ↑...S&P500 또 최고치

[뉴스START] 무역 합의 기대감에 뉴욕 증시 ↑...S&P500 또 최고치

2025.07.24.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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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조금씩 합의로 연결되고 있죠.

시장의 악재가 하나씩 해소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관세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간밤 뉴욕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는 1% 넘게 올랐고요,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78%, 0.61% 상승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전에 미국과 일본이 무역 협상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이번엔 유럽연합, EU와의 논의가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인데요,

EU가 30% 관세를 피하려고 15% 수준의 관세에서 합의할 것이란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항공기나 증류주, 의료기기 같은 일부 품목에 대한 면세에도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만 트럼프는 워낙 예측이 어려운 인물이라, 결국 노딜로 끝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보입니다.

EU는 만약 합의에 실패할 경우 150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 패키지를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와중에 트럼프는 시장 개방에 동의하는 나라에는 관세를 내리고, 그렇지 않다면 훨씬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압박 내지는 협박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특징주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테슬라입니다.

장중엔 0.14% 소폭 상승했는데요,

관심사는 장 마감 뒤 나온 2분기 실적이었죠.

안 그래도 눈높이가 낮아졌는데, 그것보다 더 안 좋았습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2% 급감했고요, 주당 순이익은 23%나 줄었습니다.

예상치를 밑돈 수준입니다.

테슬라를 둘러싸곤 기대와 우려가 있습니다.

로보택시 같은 사업에선 기대가 크긴 하지만요,

가장 중요한 사업, 전기차 쪽에선 성과가 나쁩니다.

2분기 자동차 판매 실적은 1년 전보다 13%나 줄어들었죠.

섣부른 기대감만으로 접근하기엔 실적 전망이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종목 하나 더 살펴보죠.

액션캠으로 유명한 고프로입니다.

간밤에 주가가 10% 넘게 치솟았는데요,

장중 한때엔 50%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왜 올랐을까요?

모릅니다.

딱히 주가가 오를 만한 재료도 없었고요, 기업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월가에선 2021년 때 있었던 이른바 게임스톱 주가 급등 사태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집중적인 매수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데요,

비슷한 흐름이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이나 백화점 체인 콜스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가 쏠리는 '밈 주식'의 움직임인 셈인데요,

결국, 주가라는 건 게임스톱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업 가치에 따른 적정 수준으로 귀결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투기적인 흐름에 잘못 올라탔다간 막대한 손실을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3분 뉴욕 증시였습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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