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장개방 안 하는 나라엔 훨씬 더 높은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율 협상을 하는 주요 무역상대국들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훨씬 더 높은 관세를 부과받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글을 올려, 오직 자국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국가에만 관세를 인하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주요 국가들이 미국에 시장을 개방할 수 있다면 언제나 관세율을 양보할 거라며, 이것이 바로 관세의 또 다른 위대한 힘으로 관세 없이는 다른 나라들이 시장을 개방하게 하는 건 불가능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개방을 거부할 경우 기존에 발표한 상호관세율을 더 올릴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각국의 비관세 장벽 철폐와 미국산 제품 구매 확대 등의 양보를 압박하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이제 개방됐고 인도네시아 시장도 마찬가지라며, 미국 기업들은 번창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일본 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자동차와 SUV, 트럭, 그 외 모든 것, 심지어 농업과 항상 절대 안 된다고 했던 쌀까지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은 또한 수십억 달러어치의 군사 및 기타 장비를 구매하기로 합의했고, 5,500억 달러 가운데 90% 이상을 미국에 주기로 했다며 하루 전 미-일간 무역합의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