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게이트 차질' 보도에 오픈AI "4.5GW 추가 확장"

'스타게이트 차질' 보도에 오픈AI "4.5GW 추가 확장"

2025.07.23.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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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소프트웨어·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오라클과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4.5기가와트(GW) 추가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합작 벤처로, 향후 4년 동안 690조 원을 투자해 미국 내 10GW의 전력량을 필요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통령 취임 직후 직접 해당 프로젝트를 발표할 정도로 역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추가 용량 확장을 통해 미국 내 건설과 운영 부문에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개발 중인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총용량도 5GW를 넘어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스타게이트를 통해 10GW 규모의 신규 컴퓨팅 용량을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야심 찬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텍사스 애빌린에 건설 중인 스타게이트I 시설이 이미 공사에 착수했으며, 일부는 가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라클이 지난달 이 시설에 첫 번째 엔비디아 GB200 랙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GB200랙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AI 서버 시스템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소셜미디어에 "정말 거대한 인프라 프로젝트"라며 우려와 달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이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WSJ) 보도 직후 나왔습니다.

WSJ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스타게이트'는 아직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을 단 한 건도 체결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단기 사업 계획을 많이 축소해 연말까지 미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 하나를 짓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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