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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에 유리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미국 CBS 방송을 상대로 한 소송전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냈다며 미국 내 주류 언론을 또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2일, 소셜미디어에서 역사적 소송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며 파라마운트와 CBS 등이 이날 천600만 달러, 약 221억 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가짜뉴스 매체에 대한 승리의 또 다른 사례라며, 모든 주류 언론의 거짓말쟁이들이 미국민을 속이도록 허용된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CBS의 간판 시사프로 '60분'이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편집한 인터뷰를 내보냈다며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해당 소송과 관련해 이달 초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액수대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져 합의금 지급이 새 뉴스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언급하며 평소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해온 주류 언론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재차 발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현재 미국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엡스타인 의혹'에 대한 언론의 경쟁적 폭로 보도를 차단하기 위한 시도로도 보입니다.
이 의혹은 지난 2019년 수감 도중 숨진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제프리 엡스타인이 작성한 '성 접대 고객 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됐다는 소문 등입니다.
엡스타인의 사인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었다는 음모론 등이 얽힌 것으로, 엡스타인에 대한 과거 수사기록에 대한 공개 여부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층 내부 분열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도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마녀사냥의 일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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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2일, 소셜미디어에서 역사적 소송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며 파라마운트와 CBS 등이 이날 천600만 달러, 약 221억 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가짜뉴스 매체에 대한 승리의 또 다른 사례라며, 모든 주류 언론의 거짓말쟁이들이 미국민을 속이도록 허용된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CBS의 간판 시사프로 '60분'이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편집한 인터뷰를 내보냈다며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해당 소송과 관련해 이달 초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액수대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알려져 합의금 지급이 새 뉴스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언급하며 평소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해온 주류 언론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재차 발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현재 미국 정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엡스타인 의혹'에 대한 언론의 경쟁적 폭로 보도를 차단하기 위한 시도로도 보입니다.
이 의혹은 지난 2019년 수감 도중 숨진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제프리 엡스타인이 작성한 '성 접대 고객 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됐다는 소문 등입니다.
엡스타인의 사인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었다는 음모론 등이 얽힌 것으로, 엡스타인에 대한 과거 수사기록에 대한 공개 여부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층 내부 분열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도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마녀사냥의 일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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