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우크라 군사지원 협의체 참석..."미, 우크라전 전환점"

미 국방, 우크라 군사지원 협의체 참석..."미, 우크라전 전환점"

2025.07.22.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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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국의 군사지원 협의체에 관여하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현지시간 21일 회의에 참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UDCG)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 주도로 창설돼 약 50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뒤 미국은 이 협의체에 거리를 두고 회의 주도권도 영국으로 넘겼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헤그세스 장관의 이번 회의 참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 변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일종의 "전환점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에 방공·공격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50일 안에 정전협정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경제제재에 나서겠다고 러시아를 압박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의 대대적인 미사일·드론 공습에 적지 않은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이를 무력화할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무기체계 배치 문제가 이날 회의에서도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무기체계 지원문제만 별도로 다루는 회의가 이르면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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