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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정권의 운명을 가르는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여당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민당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가 이번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당내 퇴진론이 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일본 도쿄입니다.
[앵커]
일본 여당이 참의원 의석 과반을 차지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예측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의석수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오후 8시 선거 종료 직후 나온 NHK 출구조사 결과,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과반이 어려운 것으로 나왔습니다.
참의원 의석 과반을 유지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최소 50석 이상을 얻어야 하는데요,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합친 예상 의석수는 32~51석으로 과반은 50석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27~41석, 공명당은 5~12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일본인 퍼스트'를 외치며 외국인 규제를 노골적으로 주장해 온 참정당은 기존 1석에서 최대 20석까지 얻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존 자민당에 실망한 강성 보수 지지층을 흡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입헌민주당이 18~30석, 국민민주당 14~21석, 일본 유신회가 6~9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예측 조사대로라면 이시바 내각으로서도 상당한 위기에 직면하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예측 조사대로, 여당이 이번 선거에서 참의원 과반 확보에 실패한다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자민당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가 이번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총리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당의 패배가 확정돼,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될 경우,
이시바 총리에 대한 당내 퇴진론이 분출하고, 국정 동력 또한 상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선 예를 보면, 1998년 당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선거 이튿날 퇴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2007년 당시 아베 신조 총리 역시 참의원 선거 대패 뒤, 선거 두 달 만에 물러났고 자민당은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에 과반을 내줬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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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정권의 운명을 가르는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여당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민당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가 이번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총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당내 퇴진론이 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일본 도쿄입니다.
[앵커]
일본 여당이 참의원 의석 과반을 차지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었는데, 예측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의석수는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오후 8시 선거 종료 직후 나온 NHK 출구조사 결과,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의 과반이 어려운 것으로 나왔습니다.
참의원 의석 과반을 유지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최소 50석 이상을 얻어야 하는데요,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합친 예상 의석수는 32~51석으로 과반은 50석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27~41석, 공명당은 5~12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일본인 퍼스트'를 외치며 외국인 규제를 노골적으로 주장해 온 참정당은 기존 1석에서 최대 20석까지 얻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존 자민당에 실망한 강성 보수 지지층을 흡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입헌민주당이 18~30석, 국민민주당 14~21석, 일본 유신회가 6~9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예측 조사대로라면 이시바 내각으로서도 상당한 위기에 직면하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예측 조사대로, 여당이 이번 선거에서 참의원 과반 확보에 실패한다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자민당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가 이번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총리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당의 패배가 확정돼,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 여소야대 구도가 될 경우,
이시바 총리에 대한 당내 퇴진론이 분출하고, 국정 동력 또한 상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선 예를 보면, 1998년 당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선거 이튿날 퇴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2007년 당시 아베 신조 총리 역시 참의원 선거 대패 뒤, 선거 두 달 만에 물러났고 자민당은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에 과반을 내줬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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