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평양 항공권 판매 시작...79만 원부터

모스크바-평양 항공권 판매 시작...79만 원부터

2025.07.19.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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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잇는 직항 항공권이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노드윈드(Nordwind)항공이 오는 27일부터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항공권 가격은 4만4천600루블(약 79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보잉 777-200ER 항공기가 투입되고, 비행시간은 약 8시간입니다.

모스크바 귀국편은 29일 운항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러시아 투투여행사의 항공마케팅 책임자 예카테리아 돌기흐는 "평양행 항공편 수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모스크바-평양 직항 항공권 가격이 최소 6만∼7만 루블(약 106만∼124만 원)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기존에는 모스크바에서 평양에 갈 때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비행기를 타고 간 뒤 기차를 타고 평양에 도착해야 했지만, 직항이 개설되면서 환승 없이 도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물리적 이동 경로는 간단해졌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며, "북한은 여전히 단체 관광의 일원으로만 입국할 수 있고 개인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드윈드는 지난달 주 2회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승인을 요청했고, 러시아 항공청은 지난 9일 이를 허가했습니다.

러시아 교통부는 모스크바와 평양을 연결하는 직항 여객기가 오는 27일 운항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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