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특사단, 대통령 친서 전달..."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영국 특사단, 대통령 친서 전달..."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2025.07.19. 오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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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영국 특사단이 영국 정부 인사들과 면담하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추 의원과 최민희·박선원 의원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현지 시각 17일 런던에서 조너선 파월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한·영 관계 강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발전을 위한 새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교역 투자와 국방,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사단은 또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파월 안보보좌관은 한국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하고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특사단은 이어 캐서린 웨스트 영국 외무부 정무차관을 만나 새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한영 관계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웨스트 차관은 국제 문제에 대한 한국의 높은 관심을 평가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관해서도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특사단은 18일에는 버논 코커 국방부 국무상과 만나 6·25전쟁에서 함께 싸운 혈맹이자 한국의 평화를 지지해온 우방국인 영국의 기여를 평가하고,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코커 국무상은 방산 분야에서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양국이 군사안보 협력 강화에 계속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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