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업 실적 호조·지표 개선에 상승 출발

뉴욕 증시, 기업 실적 호조·지표 개선에 상승 출발

2025.07.18. 오전 01: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각 오전 9시 33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27.77포인트(0.29%) 상승한 44,382.5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4.88 포인트(0.08%) 오른 6,268.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92 포인트(0.04%) 상승한 20,739.41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세는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가 견인하고 있습니다.

팩트셋(FactSet)에서 이번 주 들어 실적을 발표한 S&P 500 구성 종목 약 50개 가운데 88%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실적 시즌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제 지표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12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천 건으로 전주보다 7천 건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0.1% 증가)를 웃도는 수치로, 소비 심리 회복세를 시사합니다.

이어 6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1% 오르며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밑돌았습니다.

글로벌 투자 은행인 윌리엄 블레어는 "향후 관세 인상 여파로 소비자 지출이 둔화할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까지의 둔화 흐름은 원래 우려했던 급격한 위축과는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소비가 절벽에서 떨어지듯 급격히 꺾일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완만한 조정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필수 소비재가 0.6%, 산업이 0.5%, 유틸리티가 0.3% 상승하고 있는 반면 헬스케어는 0.7% 하락 중입니다.

종목별로는 펩시 콜라로 유명한 식음료 업체 펩시코가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6%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US 뱅코프는 지난 2분기 순매출과 순이자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0.7% 하락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GE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지난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주가는 1% 하락 중입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14%, 독일 DAX 지수는 1.03%, 영국 FTSE 지수는 0.47%, 프랑스 CAC40 지수는 1.20% 상승하는 등 유럽 증시는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9% 상승한 배럴당 66.64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 시장 비교 대상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09% 오른 배럴당 68.5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