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매 판매 전월 대비 0.6% 증가..."관세 대비 사재기 영향"

미국 6월 소매 판매 전월 대비 0.6% 증가..."관세 대비 사재기 영향"

2025.07.17.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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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로 물가가 오르기 전에 물건을 사두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2분기 들어 약화했던 미국의 소매판매가 6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7,201억 달러로 전월 대비 0.6%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0.2%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이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 미국인들이 선제적으로 소비를 늘린 여파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4월 -0.2%, 5월 -0.9%로,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해 소비 약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월간 소매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하면서 개인의 소비 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고 우려해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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