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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공격 무기를 지원하기로 하자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른바 '마가' 진영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계획이 해외 전쟁 개입을 중단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충성파'로 꼽히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서 승리를 안겨줬던 '미국 우선주의'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린 의원은 무기 지원 비용을 유럽 국가들이 부담하더라도 훈련을 위한 미군 배치 등 간접 비용 등을 미국이 내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의 책사'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전쟁"이라며 무기 지원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배넌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유럽의 전쟁이므로 유럽이 해결하도록 놔둬야 한다"며 "그들에게는 자원과 인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은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미국의 무기를 구매하는 방식이 지지자들의 분노를 완화해주는 건 맞지만, 여전히 지지자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싫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측근은 "이것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며, 확전은 미국의 이익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가에선 이미 '엡스타인 파일' 때문에 반발이 일고 있는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가 또 하나의 분열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 중 약 3분의 2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찬성한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강조했습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7천7백만 명 이상의 미국인과 마가 지지층은 언론처럼 공황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믿으며, 힘을 통해 평화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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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충성파'로 꼽히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서 승리를 안겨줬던 '미국 우선주의'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린 의원은 무기 지원 비용을 유럽 국가들이 부담하더라도 훈련을 위한 미군 배치 등 간접 비용 등을 미국이 내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의 책사'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전쟁"이라며 무기 지원 계획을 비판했습니다.
배넌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유럽의 전쟁이므로 유럽이 해결하도록 놔둬야 한다"며 "그들에게는 자원과 인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은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미국의 무기를 구매하는 방식이 지지자들의 분노를 완화해주는 건 맞지만, 여전히 지지자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싫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측근은 "이것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며, 확전은 미국의 이익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가에선 이미 '엡스타인 파일' 때문에 반발이 일고 있는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가 또 하나의 분열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 중 약 3분의 2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찬성한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강조했습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7천7백만 명 이상의 미국인과 마가 지지층은 언론처럼 공황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믿으며, 힘을 통해 평화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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