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비자 물가 낮아...금리 3%p 내려야"

트럼프 "소비자 물가 낮아...금리 3%p 내려야"

2025.07.16. 오전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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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5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소비자 물가는 낮다"며 "연준은 당장 금리를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 뒤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은 금리를 3%p 내려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고 연간 1조 달러,약 천385조 원이 절약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간 1조 달러 규모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금리가 3%p 인하될 경우 연방정부가 지출하는 국채 이자 비용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할 때 2.7% 상승했고 지난 5월과 비교하면 0.3%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올여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등한 것도 관세 여파가 서서히 나타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하면 상승률이 예상에 못 미쳐 시장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6월 CPI 발표 직후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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