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러시아 외무 접견..."푸틴 전승절 참석 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을 방문한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승절 열병식 참석 등을 조율했습니다.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중-러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에 대해서는 "양국이 끊임없이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이 전략 협력 기구를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국제·지역 문제에서 소통과 조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8월 말∼9월 초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관련 사안도 시 주석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11∼13일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친 직후 SCO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에 도착했고, 왕이 외교부장과도 만나 한반도 상황과 우크라이나 문제, 대미 관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