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파월은 얼간이...금리, 1%보다 낮아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미국의 기준금리가 1%보다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오찬 행사 연설에서 "경제는 활황이고 기업 신뢰도는 급등했다"며 "소득은 증가하고 물가는 하락했으며 인플레이션은 없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말 나쁜 연준 의장이 금리를 낮춘다면 친절하게 대하겠지만, 얼간이 같고, 멍청하다"며 파월 의장을 비판했습니다.

또 "기준 금리 1%포인트에 498조 원의 비용이 들고, 2%포인트면 최대 7천억 달러가 들어가는데 현 기준 금리는 너무 높아 연방 정부가 갚아야 할 국채 이자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 2기 이후 연준이 4차례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 회의를 열었지만, 기준금리를 4.25∼4.5%로 모두 동결한 것에 대해 "화가 난다"며 "왜 이렇게 많이 내야 하느냐"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없고 주식 시장은 고점을 찍었다"며 "모든 것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기준 금리는 1% 혹은 그보다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스위스의 기준 금리가 제일 낮은데 0.5% 수준"이라면서 "우리는 그보다 더 금리가 낮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