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 주변서 이례적 수백 발 총성"

IAEA "자포리자 원전 주변서 이례적 수백 발 총성"

2025.07.14.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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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현지시간 12일 밤 수백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습니다.

IAEA는 13일 성명에서 "12일 오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대규모 총격이 있었다"며 "이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이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후 러시아가 점령 중입니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 동유럽으로까지 전력을 공급하던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는 안전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전쟁 발발 이후 외부 전력 차단으로 여러 차례 위기 상황에 처했습니다.

원전이 외부 전력과 단절되면 냉각 시스템이 멈추고 최악의 경우엔 원자로 과열로 노심 용융이 일어나 방사성 물질이 대량 누출되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 이후 자포리자 원전에는 IAEA 전문가팀이 상주하며 원전 안전을 감독·보호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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