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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미국 측에 선거 전에는 양자 회담에서 방위비 증액을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후 미국에 스스로 방위비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통해 미국이 방위비 문제를 거론하지 않도록 신경 써 왔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3월과 5월에 개최된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 방위비 증액 목표와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6월 초순에도 지난 1일 미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염두에 두고 미국 정부에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방위비 증액은 언급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 당국자는 세 번 연속 언급을 자제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 방위비에 대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정권 내 입장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이 일본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일본의 방위비 증액 목표는 국내총생산 대비 3.5%였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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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은 지난 3월과 5월에 개최된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 방위비 증액 목표와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 당국자는 6월 초순에도 지난 1일 미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염두에 두고 미국 정부에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방위비 증액은 언급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 당국자는 세 번 연속 언급을 자제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 방위비에 대해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정권 내 입장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이 일본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일본의 방위비 증액 목표는 국내총생산 대비 3.5%였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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