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미 유일 희토류 업체 최대주주 올라

미 국방부, 미 유일 희토류 업체 최대주주 올라

2025.07.11.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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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첨단 군사장비 개발에 필수인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의 유일한 희토류 광산 운영 업체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미국 최대 희토류 채굴 업체인 'MP 머티리얼스'는 현지시간 10일 국방부와 4억 달러, 약 5천500억 원어치의 우선주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MP 머티리얼스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에 미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MP 머티리얼스는 미 국방부가 수십억 달러를 더 투자해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희토류의 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현 생산량의 10배 규모의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을 신속히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값싼 희토류 방출로 인한 글로벌 가격 하락에 대비해 최저가격 보장 및 10년간 공급 계획도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국방부가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을 약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이례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임스 리틴스키 MP 머티리얼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계약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공급망 독립을 가속하기 위한 결정적 행동이라며, 이번 계획에 따라 앞으로 생산될 만 톤의 자석은 미국 국방 및 상업 수요를 지원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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