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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 협상이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극에 달하며 아기들의 생명마저 위험에 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 시간 9일, 가자지구의 연료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환자들을 치료해야 할 병원의 필수 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자시티에 있는 병원은 신생아 네 명이 한 개의 인큐베이터에 누워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넉 달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의 봉쇄 작전으로 미숙아에 대한 치료가 생사를 건 투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북부 알시파 병원 원장도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술실과 중환자실에 집중하기 위해 신장 투석실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가자 지구 상황이 이처럼 처참해진 것은 이스라엘이 지난 3월부터 구호물자 반입을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5월부터는 미국과 함께 만든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을 통해 구호품 전달을 제한적으로 재개하기는 했지만, 상황을 개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무기 생산에 악용할 수 있다며 전쟁 발발 이후로는 연료 반입도 제한해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스라엘이 긴급하게 충분한 양의 연료를 공급하지 않으면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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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북부 알시파 병원 원장도 연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술실과 중환자실에 집중하기 위해 신장 투석실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가자 지구 상황이 이처럼 처참해진 것은 이스라엘이 지난 3월부터 구호물자 반입을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5월부터는 미국과 함께 만든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을 통해 구호품 전달을 제한적으로 재개하기는 했지만, 상황을 개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무기 생산에 악용할 수 있다며 전쟁 발발 이후로는 연료 반입도 제한해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스라엘이 긴급하게 충분한 양의 연료를 공급하지 않으면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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