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일 35도 이상 폭염...열사병 환자 속출

일본 연일 35도 이상 폭염...열사병 환자 속출

2025.07.09.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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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낮 최고 기온 35.8도…사흘 연속 35도 넘어
사이타마 37도, 오사카 36도 등 전국 곳곳 폭염
폭염에 따른 열사병 위험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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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역시 각지에서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사병 위험도 높아지면서, 열사병 경계경보가 넓은 지역에 걸쳐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지금 도쿄는 몇 도입니까??

[기자]
일본 도쿄는 현재 33.4도입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도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를 보이고 있는데요.

도쿄도는 낮 한때 최고 기온이 35.8도를 기록했는데, 사흘 연속 35도를 넘었습니다.

이외에도 도쿄도 인근의 사이타마가 37도, 오사카 36도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강한 햇볕을 막기 위해 남녀를 불문하고 양산을 쓴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무더위에 따른 열사병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현재 행정구역 기준 32개 도·부·현에서 열사병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열사병으로 긴급 후송된 환자 수는 만6천9백 명을 기록했는데, 역대 최다입니다.

도쿄도의 경우 어제 하룻 동안 118명이 열사병으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온도를 제대로 느끼기 힘든 고령자들이 실내에서도 쓰러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인해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 지면서,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는 번개를 동반한 게릴라성 폭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을 여행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무더위와 함께 급격한 기상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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