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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백여 명이 숨지고 3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미국을 다시 찾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며 대내외에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마스와 휴전 협상이 사흘째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전날 백여 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휴전 연장이 불발한 이후에만 이스라엘 공세로 벌써 7천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에서도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가자 북부 작전 도중 도로 근처에 매설된 폭탄이 터지면서 군인 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조사 결과, 우리 군은 몇 분 안에 폭발한 세 개의 폭발 장치에 의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미국이 주도하고 카타르의 중재로 시작된 휴전 협상은 사흘째 이어졌지만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과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하마스는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 철수, 인도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를 다시 찾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주민을 강제 이주시킨 뒤 이스라엘이 영구 통제하겠다는 계획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 이란 핵시설 폭격 당시 도움을 받은 것에 감사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인데, 평화를 위해 노력한 만큼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벨상 수상에 번번이 실패한 트럼프의 환심을 사면서 밀착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말해주니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고마워요, 비비(네타냐후 애칭)]
하지만 사망자가 5만 명이 넘는 가자에서 반인도주의 행위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 영장까지 발부된 네타냐후가 노벨상 후보 추천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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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백여 명이 숨지고 3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미국을 다시 찾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며 대내외에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마스와 휴전 협상이 사흘째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전날 백여 명이 숨지고 3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휴전 연장이 불발한 이후에만 이스라엘 공세로 벌써 7천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에서도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가자 북부 작전 도중 도로 근처에 매설된 폭탄이 터지면서 군인 5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조사 결과, 우리 군은 몇 분 안에 폭발한 세 개의 폭발 장치에 의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미국이 주도하고 카타르의 중재로 시작된 휴전 협상은 사흘째 이어졌지만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과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하마스는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 철수, 인도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DC를 다시 찾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주민을 강제 이주시킨 뒤 이스라엘이 영구 통제하겠다는 계획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 이란 핵시설 폭격 당시 도움을 받은 것에 감사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인데, 평화를 위해 노력한 만큼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벨상 수상에 번번이 실패한 트럼프의 환심을 사면서 밀착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말해주니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고마워요, 비비(네타냐후 애칭)]
하지만 사망자가 5만 명이 넘는 가자에서 반인도주의 행위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 영장까지 발부된 네타냐후가 노벨상 후보 추천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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