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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스와 프랑스에서는 유명 관광지와 공항이 각각 폐쇄됐고, 폴란드는 강물이 말라붙는 전례 없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의 대표적 유적지, 아크로폴리스에서 관광객들이 잇따라 퇴장합니다.
40도를 넘어선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햇볕이 가장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 출입이 금지된 겁니다.
그리스 당국은 야외 노동자들에게는 강제 휴무를 명령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존 호웰 / 스코틀랜드 관광객 : 한 남성이 더위 때문에 쓰러져 응급처치가 이뤄지는 것을 봤습니다. 지금 너무, 너무 덥네요.]
스페인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꺾이지 않고 있고, 프랑스 남부 지역에는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고속도로 통행이 한때 중단되는가 하면 마르세유 공항이 폐쇄돼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세르비아에서도 하루 동안 2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폴란드는 극심한 가뭄에 최대 강인 비스툴라강 수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강물이 말라붙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미할 시코라 / 폴란드 기상·물 관리 연구소 기상학자 : 낮은 강물 수위와 고온은 장기적으로 발전소 관련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여름부터 서유럽을 강타한 폭염이 이제 중부와 동남부로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10월까지 더위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예년보다 더운 6월을 보낸 이곳 영국도 이번 주 후반 기온이 다시 30도가 넘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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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스와 프랑스에서는 유명 관광지와 공항이 각각 폐쇄됐고, 폴란드는 강물이 말라붙는 전례 없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리스의 대표적 유적지, 아크로폴리스에서 관광객들이 잇따라 퇴장합니다.
40도를 넘어선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햇볕이 가장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 출입이 금지된 겁니다.
그리스 당국은 야외 노동자들에게는 강제 휴무를 명령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존 호웰 / 스코틀랜드 관광객 : 한 남성이 더위 때문에 쓰러져 응급처치가 이뤄지는 것을 봤습니다. 지금 너무, 너무 덥네요.]
스페인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꺾이지 않고 있고, 프랑스 남부 지역에는 산불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고속도로 통행이 한때 중단되는가 하면 마르세유 공항이 폐쇄돼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세르비아에서도 하루 동안 200여 건의 산불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폴란드는 극심한 가뭄에 최대 강인 비스툴라강 수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강물이 말라붙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미할 시코라 / 폴란드 기상·물 관리 연구소 기상학자 : 낮은 강물 수위와 고온은 장기적으로 발전소 관련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여름부터 서유럽을 강타한 폭염이 이제 중부와 동남부로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10월까지 더위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예년보다 더운 6월을 보낸 이곳 영국도 이번 주 후반 기온이 다시 30도가 넘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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