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영국 국빈방문 시작..."유럽에 중요한 순간"

마크롱, 영국 국빈방문 시작..."유럽에 중요한 순간"

2025.07.08.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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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흘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8일) 오전 11시쯤 런던 북서부 공군기지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번 방문과 관련해, 양국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국은 프랑스의 전략적 파트너인 동시에 동맹이자 친구라며 양국의 강력한 관계를 강조하고 앞으로 안보, 국방, 인공지능, 이주민 문제 등에 함께 대처하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영국이 유럽연합(EU)과 관계를 다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만큼 이번 방문은 유럽에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한 이후 EU 회원국 정상이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첫날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 부부의 공식 환영을 받은 뒤 오찬을 함께 하고, 웨스트민스터궁에서 영국 의원들에게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둘째 날인 9일에는 찰스 3세가 특히 관심을 갖는 생물다양성 분야, 마크롱 대통령의 관심 주제인 인공지능 관련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양자 회담에 들어갑니다.

10일엔 스타머 총리와 함께 전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의지의 연합' 참여국들과의 화상 회의를 주재할 계획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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