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관통' 타이완서 2명 사망·500여 명 부상

'태풍 다나스 관통' 타이완서 2명 사망·500여 명 부상

2025.07.07.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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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4호 태풍 다나스가 타이완 서부 해안 일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2명이 숨지고 500명 넘게 다쳤습니다.

타이완 언론과 신화통신, AP 통신 등은 현지 시간 6일 밤늦게 타이완 남서부 자이현에 상륙한 다나스가 7일 새벽 자이시와 윈린현 등 서부 지역을 강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200㎞를 넘고 200mm 이상의 물 폭탄을 퍼부은 다나스의 영향으로 타이난시에서 6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502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차를 몰고 가다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부딪혀 숨졌고, 다른 1명은 자택에서 사용하던 인공호흡기가 정전으로 작동을 멈춘 탓에 숨졌습니다.

부상자는 타이난시에서 317명, 자이시에서 141명 등이 보고됐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66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고 이 가운데 40만 7천 가구엔 7일 오후까지 전력 공급이 복구되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국제선 항공편 300편 이상이 결항했고 타이완 외곽 섬으로 가는 15개 항로의 여객선 124편의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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