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차관 "미국에 추가 보복 안 해...우라늄 농축은 계속"

이란 외무차관 "미국에 추가 보복 안 해...우라늄 농축은 계속"

2025.07.04.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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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으로 자국 내 핵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봤다면서도 핵농축 활동을 지속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현지 시각 3일 미국 NBC 뉴스 인터뷰에서 "농축에 대한 이란의 정책은 변함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핵확산금지조약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제한하지 않는다면서 "이란은 영토 내에서 농축 활동을 할 전적인 권리를 갖고 있고, 유일하게 준수해야 할 것은 핵을 군사화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농축 프로그램의 범위와 수준, 역량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른 이들과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미국을 겨냥해 추가적인 보복에 나설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공격하지 않는 한 다시 대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핵 협상 와중에 기습적으로 무력을 행사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미국이 협상 중 군사력을 쓰지 않을 것이란 점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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