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고용 호조에 상승...S&P·나스닥 최고치

뉴욕 증시, 고용 호조에 상승...S&P·나스닥 최고치

2025.07.04.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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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6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상황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가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6,279.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02% 오른 20,601.1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44,828.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는 4일 독립 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미 동부 시각 낮 1시에 조기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노동 시장이 6월 들어서도 견조한 모습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고용 호조 여파로 미국 채권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자 거래 플랫폼인 트레이드 웹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뉴욕 증시 마감 무렵 4.34%로 전장 대비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각 3.89%로 전장 대비 0.09%포인트 급등했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같은 시각 97.11으로 전장 대비 0.34% 상승했습니다.

고용 지표 호조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도 식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페드 워치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7월 29∼30일 통화 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76%에서 고용 지표 발표 이후 95%로 높여 반영했습니다.

시가 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 중에선 테슬라만 0.1% 하락했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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