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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대미 관세 협상 시한인 오는 9일 전까지 미국과 원칙적 합의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현지 시간 3일 오후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9일 전에 정치적 합의를 타결하고 이후 세부협상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EU와 미국의 교역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협상 시한인 90일 안에 세부적으로 협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EU는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됐고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원한다면서도,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모든 수단이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 측 협상 수석대표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현지 시간 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은 협상 시한 종료 전 사실상 마지막 고위급 대면 협상이 될 전망입니다.
EU는 미국 측에, 협상 시한 전에 큰 틀의 합의를 체결하되 10% 관세를 유지하더라도 자동차·철강과 같은 특정 품목 관세는 인하 혹은 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영국·미국 간 합의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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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현지 시간 3일 오후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9일 전에 정치적 합의를 타결하고 이후 세부협상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EU와 미국의 교역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협상 시한인 90일 안에 세부적으로 협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EU는 합의를 이룰 준비가 됐고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원한다면서도,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모든 수단이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 측 협상 수석대표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현지 시간 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은 협상 시한 종료 전 사실상 마지막 고위급 대면 협상이 될 전망입니다.
EU는 미국 측에, 협상 시한 전에 큰 틀의 합의를 체결하되 10% 관세를 유지하더라도 자동차·철강과 같은 특정 품목 관세는 인하 혹은 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영국·미국 간 합의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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