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량 38.4만 대...2개 분기 연속 감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2분기(4∼6월) 들어 전년 대비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중 인도한 차량은 38만 4천여 대로 1년 전 44만 3천여 대보다 13% 감소했고,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8만 7천 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된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로 테슬라 불매 운동이 일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겪고 있고, 지난 1분기에도 인도량이 1년 전보다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당시 테슬라는 모델 Y 생산 라인 개선 작업을 위해 1분기 중 부분적 가동 중단이 이뤄진 게 인도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