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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일 상호 관세 유예 마감 일자를 앞두고 "상호 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인 제롬 파월 의장이 관세가 없었으면 금리를 더 인하했을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또 상호 관세와 관련해 예측불허의 언행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상호 관세 유예 기간 마감 시한 연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며 "회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24%인 일본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30%나 35% 또는 미국이 정하는 어떤 숫자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월가에서 'TACO', 트럼프는 언제나 발을 뺀다는 비아냥을 의식한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파월 의장이 반격에 나섰다고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연일 압박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가 금리 인하를 막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 중앙은행 정책 포럼에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아니었으면 기준 금리가 현 수준보다 더 낮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준이 관세에 과민 반응을 한 것은 아니라며 "미국 경제가 견조한 이상 기다리면서 관세 영향을 지켜보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관세의 규모를 보고 금리 인하를 보류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예측은 관세의 결과로 상당히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나 규모, 지속성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대한 질문에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금융 안정에만 100%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은 동의한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상관없이) 최대 고용, 물가 안정, 금융 안정성 달성에만 100%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 저희가 그런 일을 당한다면 파월이 하는 것과 똑같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이창용 총재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그럼요.)]
트럼프의 감세 정책을 담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미 연방 의회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한 가운데 파월 의장은 연방 재정 운영 방향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우회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재정 운용 방향 문제를 조만간 해결해야 한다면서 "늦는 것보다는 빨리 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전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오늘 뉴욕 증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공급 관리 연구소, ISM의 제조업 지수가 관세 때문에 지난달 49%를 기록해 4개월 연속 기준선인 50% 아래를 유지하며 위축을 국면을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ISM은 미국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가속화했고, 제조업 활동이 약화해 고용에 신중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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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일 상호 관세 유예 마감 일자를 앞두고 "상호 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인 제롬 파월 의장이 관세가 없었으면 금리를 더 인하했을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또 상호 관세와 관련해 예측불허의 언행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상호 관세 유예 기간 마감 시한 연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며 "회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24%인 일본에 대한 상호 관세율이 30%나 35% 또는 미국이 정하는 어떤 숫자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월가에서 'TACO', 트럼프는 언제나 발을 뺀다는 비아냥을 의식한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파월 의장이 반격에 나섰다고요?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연일 압박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가 금리 인하를 막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 중앙은행 정책 포럼에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아니었으면 기준 금리가 현 수준보다 더 낮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준이 관세에 과민 반응을 한 것은 아니라며 "미국 경제가 견조한 이상 기다리면서 관세 영향을 지켜보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관세의 규모를 보고 금리 인하를 보류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예측은 관세의 결과로 상당히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나 규모, 지속성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대한 질문에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금융 안정에만 100%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은 동의한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상관없이) 최대 고용, 물가 안정, 금융 안정성 달성에만 100% 집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 저희가 그런 일을 당한다면 파월이 하는 것과 똑같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이창용 총재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그럼요.)]
트럼프의 감세 정책을 담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미 연방 의회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한 가운데 파월 의장은 연방 재정 운영 방향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우회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재정 운용 방향 문제를 조만간 해결해야 한다면서 "늦는 것보다는 빨리 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전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오늘 뉴욕 증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공급 관리 연구소, ISM의 제조업 지수가 관세 때문에 지난달 49%를 기록해 4개월 연속 기준선인 50% 아래를 유지하며 위축을 국면을 이어갔기 때문입니다.
ISM은 미국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가속화했고, 제조업 활동이 약화해 고용에 신중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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