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마크롱, 3년 만에 통화...우크라·중동 문제 논의

푸틴·마크롱, 3년 만에 통화...우크라·중동 문제 논의

2025.07.02.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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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1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문제와 최근의 중동 위기 상황을 논의했다고 양국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시간 넘게 이어졌다고 프랑스 엘리제궁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은 서방 국가들 정책의 직접적 결과"라고 비판하면서, 해결책은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새로운 영토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강조하고 신속한 협상과 휴전 협정 체결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대립,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등 중동 정세도 논의하고 러시아와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내 평화와 안보를 지키고 세계 핵 비확산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란의 평화적 원자력 개발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존중하는 동시에,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의무를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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