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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2.0%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가 밝혔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의 중장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0%에 안착한 것으로, 5월의 1.9%보다는 소폭 높고 시장 예측치와는 일치합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2.7%), 공산품(0.5%) 물가 상승 폭이 수개월째 둔화 혹은 안정화 추세이지만 서비스(3.3%)와 식료품·주류·담배(3.1%)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 이를 상쇄했습니다.
유로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 유로존 20개국 경제의 부진한 성장세가 일단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있지만, 유럽연합(EU)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간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무역 장벽이 유지돼 EU가 보복 조치에 나선다면 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해 다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졌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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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ECB의 중장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0%에 안착한 것으로, 5월의 1.9%보다는 소폭 높고 시장 예측치와는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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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 유로존 20개국 경제의 부진한 성장세가 일단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있지만, 유럽연합(EU)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간 무역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무역 장벽이 유지돼 EU가 보복 조치에 나선다면 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해 다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졌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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