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 '악어 앨커트래즈' 방문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 '악어 앨커트래즈' 방문

2025.07.01.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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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플로리다주 남부 열대 습지인 에버글레이즈에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이 마련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1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구금 시설은 진입로는 하나뿐이고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도 편도 비행편밖에 없다며 위험한 야생동물과 가혹한 지형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악어 앨커트래즈'라는 별명을 가진 이 구금시설은 마이애미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폐공항 부지에 조성됐고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이 구금시설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캠페인 실행을 돕는 가장 효율적이고 저렴한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금 시설 방문에 나선 건 핵심 국정 의제인 불법 이민자 단속과 추방 의지를 강조하고, 불법 이민자 대응 관련 재원 투입 방안이 포함된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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