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평화 이룬다면 제재 해제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경우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SNS에 중국이 이란의 석유를 계속 살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제재를 해제한 것이냐는 질문에 자신은 그런 의미로 말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제재는 많은 비용이 들고, 매우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이란이 과거 행동을 바로잡는다면 제재를 면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핵 시설 3곳을 타격하기 전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을 옮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매우 어렵고 위험한 일이라면서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핵 시설 타격 계획과 관련해 알려주지 않았다며 이란은 아무것도 옮기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집권 1기 때 추진했던 이스라엘과 이슬람권 국가들의 국교 정상화 체제인 '아브라함 협정'참여국 확대와 관련해서는 훌륭한 국가들이 몇 개 있고, 그 국가들을 차례로 포함하기 시작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