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인공 지능 로봇 축구대회..."5살 어린이 수준 실력"

중국서 인공 지능 로봇 축구대회..."5살 어린이 수준 실력"

2025.06.29.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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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처음으로 스스로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대회가 열렸다고 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 대학팀 4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중국 로보 리그 3대3 축구 결승전에서 칭화대팀이 우승했습니다.

첨단 시각 센서를 장착한 로봇은 공을 식별하고 주변을 탐색할 수 있고,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일부 로봇들은 충돌한 뒤 스태프에 의해 경기장 밖으로 옮겨져야 했습니다.

대회 로봇 공급업체 측은 현재의 로봇 축구 실력이 5∼6살 어린이 수준으로 경기당 1∼2점을 득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년 전만 해도 로봇 경기는 인간 보조원을 필요로 했지만 이제는 자율적으로 대결을 벌일 수 있고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최 측은 "중국 최초의 완전 자율 인공지능 로봇 축구 경기"라며 "기술적 혁신과 산업적 적용의 결합은 물론 로봇을 실생활 환경으로 가져가는 중요한 창구"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AI와 로봇 부문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중국은 올해 들어선 휴머노이드가 참가하는 마라톤·격투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기획하고 자국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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