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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한미 고위급 무역 협상이 열렸습니다.
인공지능과 조선,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미국 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만났습니다.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한미 협력의 틀을 새로 구축할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제안했고 미국 측에선 적극 호응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가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굉장히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조선,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군수, 원자력 분야가 핵심 협력 분야로 제시됐습니다.
또 "상호 관세와 품목별 관세, 향후 부과될 관세 모두가 협상 대상에 포함될 필요가 있다"며 협상 속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도 불확실성을 빨리 해결해야 해서 관세를 장기전으로 끌고 갈 사정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한국이 유예 대상에 포함될지 장담할 수 없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현재 통상 환경이 불확실하고 엄중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실용주의적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울러 "한미 간에 원론적인 무역 협상 타결을 먼저하고, 이후 세부 사항은 계속 협상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 관세와는 별개로 몇 주 안에 반도체·제약·핵심 광물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부과할 예정이어서 우리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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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한미 고위급 무역 협상이 열렸습니다.
인공지능과 조선,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미국 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만났습니다.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한미 협력의 틀을 새로 구축할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제안했고 미국 측에선 적극 호응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한미가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굉장히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조선,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군수, 원자력 분야가 핵심 협력 분야로 제시됐습니다.
또 "상호 관세와 품목별 관세, 향후 부과될 관세 모두가 협상 대상에 포함될 필요가 있다"며 협상 속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도 불확실성을 빨리 해결해야 해서 관세를 장기전으로 끌고 갈 사정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한국이 유예 대상에 포함될지 장담할 수 없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현재 통상 환경이 불확실하고 엄중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실용주의적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울러 "한미 간에 원론적인 무역 협상 타결을 먼저하고, 이후 세부 사항은 계속 협상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 관세와는 별개로 몇 주 안에 반도체·제약·핵심 광물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부과할 예정이어서 우리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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