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일 내 각국에 관세율 통보...관세 유예 가능하지만 단축 원해"

트럼프 "10일 내 각국에 관세율 통보...관세 유예 가능하지만 단축 원해"

2025.06.28. 오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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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 대상국에 대한 상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열흘 내 혹은 그 전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200개 국가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모든 국가와 협상을 할 수는 없다"면서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통상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를 유예한 90일이 다음 달 8일 만료되는 가운데 그 전에 미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상호 관세율을 무역 상대국에 통보하겠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유예 시한에 대해 "연장할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지만, 나는 단축하고 싶다"면서 "모든 이에게 '25%를 내게 됐다'는 서한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을 마쳤고, 4∼5개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영국과의 합의는 양측 모두에게 좋았고, 현재 다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도의 무역 장벽이 완전히 철폐되는 것을 목표로 무역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상상도 할 수 없고 실제 일어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는 중국과 무역을 할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국가와 잘 지내면서 많은 좋은 일을 진행 중이지만, 일부는 관세를 내야 할 것이어서 실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부 국가들은 미국을 속여왔고, 수십억 달러를 빼앗아가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며 "이들은 훨씬 강력한 힘에 부딪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만큼 화가 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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