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유엔 헌장 향한 전례 없는 공격 목격 중"

유엔 사무총장 "유엔 헌장 향한 전례 없는 공격 목격 중"

2025.06.27.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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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헌장 채택 80주년을 맞아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며 강대국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헌장 채택 80주년 기념하는 비공식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유엔 헌장 위반과 관련해 너무나 친숙한 양상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당 사례로 주권 국가들에 대한 무력 위협이나 사용, 국제 인도법과 국제 인권법을 포함한 국제법 위반,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의 표적화, 식량과 물의 무기화, 인권의 침식을 언급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이 구체적인 국가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 위기,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유엔 헌장은 선택 사항이 아닌 국제 관계의 기반인 만큼, 헌장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들에 대한 위반을 일상화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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