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NN기자, 개처럼 쫓겨나야"...FBI, 보고서 유출 조사

트럼프 "CNN기자, 개처럼 쫓겨나야"...FBI, 보고서 유출 조사

2025.06.26.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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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과 뉴욕타임스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이란 핵 시설 파괴가 제한적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반박 공세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무도 보지 않는 CNN은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며 비판했고 이란 핵시설에 대한 심한 폭격으로 전쟁이 끝났는데도 뉴욕 타임스는 폭격을 당했을 수도 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보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귀국 길에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CNN 기자 실명을 거론한 뒤, CNN에서 해고되어야 한다며 개처럼 쫓겨나야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대해서는 기자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정말 나쁘고, 병든 사람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엑스에 글을 올리고 선전·선동 매체들이 불법적으로 유출된 비밀 정보평가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공개했다며 낮은 확신에서 작성된 평가를 의도적으로 누락해 보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급 비밀인 국가정보국 보고서 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사람에 대해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섰다며 이를 언론에 유출한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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