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통상본부장 "상호관세 기한 연장 예단 어려워"

방미 통상본부장 "상호관세 기한 연장 예단 어려워"

2025.06.23. 오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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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주가량 남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인근 공항으로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새 정부 들어 미국과 첫 장관급 앞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7월 전 협상 마무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의 이란 공격과 미국의 예산 관련 입법 상황 등 불확실성이 많아 예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워낙 불확실한 시기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그때그때 국익에 최선이 되고 실용적인 방법을 택해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철강이나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해선 우리에게도 굉장히 중요하고 미국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이라며 상호 이익이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 우리 업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전임 정부에서 진행한 협상을 잘 인수인계했으며 새 정부 차원의 큰 전략과 철학을 반영해 이제 좀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한국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다며 그런 부분에서 최대한 윈윈하는, 상호 호혜적 결과를 얻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 본부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 통상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첫 고위급 당국자로 미국 상무장관과 무역대표부대표 등 장관급 인사뿐 아니라 백악관과 의회 인사 등도 만날 계획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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