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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열흘째 계속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외교적 해법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지속하면 더욱 파괴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핵농축은 자국의 권리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의 핵 시설을 연일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 현지 시간 21일엔 가장 큰 핵 시설이 있는 중부 이스파한을 공습했습니다.
또 곰 지역을 공격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지휘관 등 요인 3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 군 대변인 : 정보부의 정확한 표적에 공군 전투기가 이란의 심장부인 곰의 은신처에 숨어 있던 쿠드스군 사령관 사이드 이자디를 제거했습니다.]
이란도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과 서안지구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지난 13일부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400명 넘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무력 충돌이 열흘째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에서도 수십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을 우려한 국제사회가 외교적 해결 노력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개국이 이란과 핵협상을 벌였지만 돌파구 마련에 실패했습니다.
이란은 이슬람협력기구 외무장관회의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없이는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 우리가 협상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춰야 합니다. 우리 국민이 미국의 지원 아래 폭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협상에 갈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민간 핵 프로그램 개발은 주권 국가의 권리라며 이스라엘의 계속된 침략에 대한 이란의 대응은 '더욱 파괴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주 시한'에도 유럽과 중동의 중재국들이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사이 이란과 이스라엘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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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열흘째 계속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외교적 해법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을 지속하면 더욱 파괴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핵농축은 자국의 권리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의 핵 시설을 연일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 현지 시간 21일엔 가장 큰 핵 시설이 있는 중부 이스파한을 공습했습니다.
또 곰 지역을 공격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지휘관 등 요인 3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 군 대변인 : 정보부의 정확한 표적에 공군 전투기가 이란의 심장부인 곰의 은신처에 숨어 있던 쿠드스군 사령관 사이드 이자디를 제거했습니다.]
이란도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과 서안지구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지난 13일부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인을 포함해 400명 넘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무력 충돌이 열흘째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에서도 수십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을 우려한 국제사회가 외교적 해결 노력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개국이 이란과 핵협상을 벌였지만 돌파구 마련에 실패했습니다.
이란은 이슬람협력기구 외무장관회의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없이는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 이란 외무장관 : 우리가 협상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춰야 합니다. 우리 국민이 미국의 지원 아래 폭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협상에 갈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민간 핵 프로그램 개발은 주권 국가의 권리라며 이스라엘의 계속된 침략에 대한 이란의 대응은 '더욱 파괴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주 시한'에도 유럽과 중동의 중재국들이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사이 이란과 이스라엘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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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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