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중단 없이 협상 없다"...튀르키예, 이슬람권 연대 촉구

이란 "공격 중단 없이 협상 없다"...튀르키예, 이슬람권 연대 촉구

2025.06.22.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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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을 중단시키기 위한 유럽의 중재 노력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미국과 협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 OIC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이런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미국이 전쟁에 개입하면 모두가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회의 주최국인 튀르키예는 역내 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이스라엘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지역을 완전히 재앙으로 몰고 갔다"며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이란에 연대할 것을 이슬람 국가들에 촉구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도 아락치 장관에게 미국과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 분쟁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개국은 현지 시간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아락치 장관을 만나 핵협상을 벌였으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실패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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