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아들 결혼식 연기도 희생"...비판 직면

네타냐후 "아들 결혼식 연기도 희생"...비판 직면

2025.06.20.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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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도 이란의 공격으로 개인적인 희생을 치렀다며 아들의 결혼식 연기를 거론했다가 국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피해를 본 이스라엘 베르셰바 소로카 병원을 방문해 연설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개인적인 희생을 안고 있으며 우리 가족도 예외가 아니었다"면서 아들의 결혼식이 취소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들이 미사일 위협으로 결혼식을 취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이러한 개인적 희생을 견디고 있는 자신의 아내는 영웅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차남인 아브네르의 결혼식은 당초 작년 11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한 차례 연기돼 지난 16일에 치러질 계획이었지만 안보상 이유로 다시 연기됐습니다.

이스라엘 야당 의원 길라드 카리브는 네타냐후 총리를 "국경 없는 나르시시스트"라고 비난하며 "이제 다시는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 못한 가족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영웅은 네타냐후 총리의 아내가 아니라, 야간 근무를 위해 집을 나서는 의사들과 줌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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