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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인상하는 구상에 난색을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에게 "지출 목표를 선택 사항으로 만들거나 스페인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더 유연한 방식을 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5% 목표를 못 박는 건 불합리하고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스페인을 최적의 지출 수준에서 더 멀어지게 하고 유럽연합의 안보·국방 생태계 강화 노력을 방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방비 지출을 5%까지 늘릴 경우 "우리의 복지 제도나 세계관과 양립할 수 없다"고 우려하며 스페인에 적정한 국방비 지출 규모는 GDP의 2.1%라고 주장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안보 무임승차론'을 해소하기 위해 GDP의 2%인 회원국 국방비를 5%까지 올리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GDP 5% 지출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스페인의 이런 입장으로 최종 합의를 이루긴 어려워졌습니다.
스페인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3%만을 국방비로 지출해 나토의 목표치인 최소 2%에도 크게 못 미칩니다.
스페인은 이웃 국가들이 저마다 국방비 지출에 열을 올리자 올해 국방 예산을 추가로 배정하는 등 2% 달성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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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 목표를 못 박는 건 불합리하고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스페인을 최적의 지출 수준에서 더 멀어지게 하고 유럽연합의 안보·국방 생태계 강화 노력을 방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방비 지출을 5%까지 늘릴 경우 "우리의 복지 제도나 세계관과 양립할 수 없다"고 우려하며 스페인에 적정한 국방비 지출 규모는 GDP의 2.1%라고 주장했습니다.
나토 회원국들은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안보 무임승차론'을 해소하기 위해 GDP의 2%인 회원국 국방비를 5%까지 올리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GDP 5% 지출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스페인의 이런 입장으로 최종 합의를 이루긴 어려워졌습니다.
스페인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3%만을 국방비로 지출해 나토의 목표치인 최소 2%에도 크게 못 미칩니다.
스페인은 이웃 국가들이 저마다 국방비 지출에 열을 올리자 올해 국방 예산을 추가로 배정하는 등 2% 달성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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