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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미국의 이란 공격 시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 내에서 이스라엘-이란 전쟁 개입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영국 주요 매체들은 키어 스타머 내각이 미국으로부터 이란 공격과 관련해 군사 지원을 요청받을 경우에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스타머 정부가 인도양 차고스 제도와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기지 사용을 허용할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양 차고스 제도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는 영국 공군기지는 이란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전폭기 작전 수행에 효과적입니다.
이 기지는 오랫동안 미군이 주로 사용해 왔지만, 엄연히 영국군 기지이므로 이를 이란 공격에 활용하려면 영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집권 노동당과 중도 성향 자유민주당 등은 영국이 전쟁에 말려드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1야당인 보수당은 최대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영국 왕실과 정부 수석 법률 자문역을 맡는 리처드 허머 검찰총장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합법적인지 의구심을 표시했고, 영국이 이번 사태에 동맹국 방어를 넘어선 역할을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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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차고스 제도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는 영국 공군기지는 이란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전폭기 작전 수행에 효과적입니다.
이 기지는 오랫동안 미군이 주로 사용해 왔지만, 엄연히 영국군 기지이므로 이를 이란 공격에 활용하려면 영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집권 노동당과 중도 성향 자유민주당 등은 영국이 전쟁에 말려드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제1야당인 보수당은 최대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영국 왕실과 정부 수석 법률 자문역을 맡는 리처드 허머 검찰총장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합법적인지 의구심을 표시했고, 영국이 이번 사태에 동맹국 방어를 넘어선 역할을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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