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중서부 아라크 핵시설 공격"
이란 국영TV "인명 피해·방사능 유출 위험 없어"
"이란, 미사일 20여 발 발사…40여 명 부상"
"이스라엘 남부 병원 건물 파손…여러 명 부상"
이란 국영TV "인명 피해·방사능 유출 위험 없어"
"이란, 미사일 20여 발 발사…40여 명 부상"
"이스라엘 남부 병원 건물 파손…여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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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이스라엘 남부 대형 병원을 포함해 이스라엘 여러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란 아라크 핵시설을 공습한 이스라엘은 병원 공격을 맹비난하면서 테헤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으로 가봅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7일째 격화됐군요?
[기자]
네, 먼저 이스라엘은 오늘 오전 이란 중서부 아라크 핵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 시설은 중수로를 기반으로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곳인데요.
이란 국영 TV는 사전 대피가 이뤄져 인명 피해는 없었고 방사능 유출 위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이스라엘 곳곳의 군사시설 등을 겨냥해 미사일을 최소 20발 발사해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남부 베르셰바에 있는 대형 종합병원, 소로카 병원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병원 건물 곳곳이 파손됐고 여러 명이 다쳤는데, 자국 병원이 처음으로 피해를 입자 이스라엘은 분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병원과 민간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테헤란의 폭군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비겁한 독재자가 벙커 깊숙이 숨어 병원과 민가를 조준해 공격하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유형의 전쟁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 여부가 최대 관심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냈죠?
[기자]
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요구를 공식 거부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최후의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란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건지 질문에는 자신이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면서도 어떤 것도 너무 늦은 일은 없다고 언급해,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BBC와 뉴욕타임스는 이란 외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의 회담 제안을 수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에 세 번째 항공모함을 보낸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내려지면 언제든 지시를 이행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현실화하면 소모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번지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영상편집: 임현철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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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스라엘 남부 대형 병원을 포함해 이스라엘 여러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란 아라크 핵시설을 공습한 이스라엘은 병원 공격을 맹비난하면서 테헤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으로 가봅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7일째 격화됐군요?
[기자]
네, 먼저 이스라엘은 오늘 오전 이란 중서부 아라크 핵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 시설은 중수로를 기반으로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곳인데요.
이란 국영 TV는 사전 대피가 이뤄져 인명 피해는 없었고 방사능 유출 위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이스라엘 곳곳의 군사시설 등을 겨냥해 미사일을 최소 20발 발사해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남부 베르셰바에 있는 대형 종합병원, 소로카 병원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병원 건물 곳곳이 파손됐고 여러 명이 다쳤는데, 자국 병원이 처음으로 피해를 입자 이스라엘은 분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병원과 민간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테헤란의 폭군들이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비겁한 독재자가 벙커 깊숙이 숨어 병원과 민가를 조준해 공격하고 있다"며 가장 심각한 유형의 전쟁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 여부가 최대 관심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냈죠?
[기자]
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요구를 공식 거부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최후의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이란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건지 질문에는 자신이 무엇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면서도 어떤 것도 너무 늦은 일은 없다고 언급해,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BBC와 뉴욕타임스는 이란 외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미국의 회담 제안을 수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에 세 번째 항공모함을 보낸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내려지면 언제든 지시를 이행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현실화하면 소모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번지며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영상편집: 임현철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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